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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블로킹-서브 3박자 척척 맞은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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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블로킹-서브 3박자 척척 맞은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셧아웃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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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 18득점·김미연 14득점·정대영 11득점 고른 활약…세 세트 모두 13점으로 묶으며 완승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중 감독이 물러나는 악재를 딛고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으로 발돋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시크라(18득점)와 김미연(14득점), 정대영(11득점), 황민경(9득점)의 고른 활약 속에 화성 IBK기업은행을 3-0(25-13 25-13 25-1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4승 4패(승점 14)로 GS칼텍스 서울 Kixx(4승 6패, 승점 13)와 인천 흥국생명(5승 3패, 승점 12)을 제치고 5위에서 3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공격 실패가 잦았던 IBK기업은행은 세 세트 내리 13점만 뽑는 부진 속에 5승 4패(승점 15)로 선두 수원 현대건설(7승 2패, 승점 20)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2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5~201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시즌 시작과 함께 2승 4패로 주춤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7일 이호 감독이 돌연 사퇴하면서 악재를 맞았다. 하지만 박종익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내내 압도적이었다. 첫 세트부터 정대영과 시크라가 각각 6점, 5점을 올리며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시크라가 3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김미연이 2세트에서만 6점을 쓸어 담으며 IBK기업은행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3세트에서도 한국도로공사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세트에 7점을 쓸어 담은 시크라와 4점을 올린 김미연은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연승을 챙겼다.

한국도로공사는 공격 뿐 아니라 블로킹이나 서브 득점에서도 압도적이었다. 황민경은 무려 5개의 서브 에이스를 쓸어담았고 김미연은 3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했다. 시크라와 장소연도 2개씩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무려 7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려 단 1개에 그친 IBK기업은행과 높이 싸우에서 우위를 보였다. 서브 득점 역시 11-4로 우위였다.

공격 성공률은 더욱 차이가 났다. 시크라와 김미연, 정대영은 모두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보였지만 IBK기업은행은 김희진(12득점)이 40%, 맥마혼(10득점)이 25.71%에 그치면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전체 팀 공격 성공률에서도 한국도로공사(47.25%)가 IBK기업은행(28.57%)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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