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41 (금)
투레 형제, 동생 사망 비보에도 월드컵에 남는다
상태바
투레 형제, 동생 사망 비보에도 월드컵에 남는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22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트디부아르 관계자 "투레 형제, 팀에 남아 월드컵 활약 결정"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콜로 투레(33·리버풀)와 야야 투레(31·맨체스터 시티) 형제가 월드컵에 남아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ESPN 영국판은 22일(한국시간) “익명을 요청한 코트디부아르 축구연맹 관계자가 투레 형제가 브라질을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둘은 팀에 남아 월드컵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콜로 투레와 야야 투레는 20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C조 2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동생 이브라임 투레(29)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했다.

이브라임 투레의 사망 소식에 대해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20일 “그가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녔다”며 그의 사망 원인이 암이었음을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 측도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투레 형제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콜롬비아전 한 시간 뒤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했다”며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은 슬픔에 잠긴 투레 형제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비보를 겪어 슬픔에 빠진 투레 형제이나 둘은 끝까지 브라질에 남아 코트디부아르의 남은 일정에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투레 형제는 25일 포르투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3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 나서 코트디부아르의 16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는 1승 1패로 현재 C조 2위에 올라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