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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김신욱 5년만에 토종 득점왕, K리그 클래식 달군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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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김신욱 5년만에 토종 득점왕, K리그 클래식 달군 기록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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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득점부문 톱10 진입, 염기훈은 도움왕…오스마르는 K리그 최초 외국인 선수 '개근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김신욱이 5년 만에 토종 선수로는 득점왕에 올랐다.

김신욱은 지난 2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시즌 18호골을 기록했다. 29일 경기에서 김신욱을 추격하던 아드리아노(FC 서울)와 황의조(성남FC)가 15골에 그치면서 김신욱의 득점왕이 확정됐다.

김신욱은 토종 선수로는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2010년 유병수(당시 인천)가 22골을 넣으며 토종 득점왕에 오른 뒤 데얀(2011년 24골, 2012년 31골, 2013년 19골)이 득점왕 3연패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산토스가 14골로 이동국(전북 현대, 13골)을 제치고 득점 1위의 영예를 안았다.

▲ 울산 현대 김신욱(왼쪽)이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에서 1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토종 선수로 득점왕은 지난 2010년 유병수 이후 5년 만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신욱이 득점왕에 등극함에 따라 다음달 1일 K리그 대상에서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김신욱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득점부문 톱10에 진입하는 기록도 세웠다. 승강제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3년 데얀과 같은 19골을 넣었지만 출전 선수가 더 많아 아쉽게 2위에 그쳤던 김신욱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출장과 부상 등으로 20경기 출전에 그쳤으면서도 9골로 득점 10위에 올랐다.

염기훈(수원)은 압도적으로 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염기훈은 35경기에서 모두 17개의 도움을 올리며 로페즈(제주), 몰리나(서울) 등을 6개차로 따돌리고 당당하게 어시스트왕에 등극했다. 염기훈은 8골을 넣으며 25개의 공격포인트로 로페즈(제주, 11골 11도움)와 김신욱(18골 4도움)을 3개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오스마르는 K리그 최초로 외국인 선수 전경기 풀타임 출전의 기록을 세웠다. 오스마르는 울산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부터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포항과 마지막 경기까지 3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선수로 활약했다.

오스마르의 전경기 풀타임 출전은 1983년 리그 출범 이후 54번째 기록이고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또 오스마르와 함께 포항의 수문장 신화용 역시 교체없이 전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세웠다.

▲ 수원 삼성 염기훈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에서 17어시스트로 도움왕에 등극했다. 염기훈은 모두 8골을 포함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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