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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조나탄 3관왕, K리그 대상 시상식 '영광의 히어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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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조나탄 3관왕, K리그 대상 시상식 '영광의 히어로'들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2.0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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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초미의 관심사 영플레이어상 수상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전북 현대가 2015 K리그 시상식에서 클래식 최우수선수상(MVP), 감독상,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면서 최고 구단의 반열에 올랐다.

1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는 후보에 오른 K리그 선수들과 각 팀 감독뿐 아니라 200여 명의 축구팬들이 직접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하이라이트는 MVP 발표. 이동국(36·전북)은 쟁쟁한 후보였던 염기훈, 김신욱을 제치고 MVP의 주인공이 됐다. 총 109표 중에 52표를 받은 이동국은 48표의 염기훈과 9표의 김신욱을 제쳤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이재성(왼쪽부터), 최강희 감독, 이동국이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성은 영플레이어상을,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을, 이동국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2015년을 전북 현대의 해로 만들었다.

이동국은 2009, 2011 시즌과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MVP 4회 수상 및 최초 2연속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동국은 MVP 외에도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 베스트11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동국은 올 시즌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17어시스트로 도움왕에 오른 염기훈, 18골로 득점왕에 오른 김신욱에 비해 개인 기록에서 조금 떨어진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이동국도 이 부분을 인정하며 “기록으로 보면 염기훈, 김신욱 선수가 MVP를 타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전북 선수들의 활약을 인정받아 팀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 역시 전북의 2연패 속에 역대 최다인 4번째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14표의 김학범 성남FC 감독과 12표의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비교해 83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최강희 감독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영플레이어상은 이재성(23·전북)에게 돌아갔다. 46표의 이재성은 34표의 황의조, 29표의 권창훈을 제치고 최고 영플레이어로 꼽히는 영광을 누렸다. 이재성은 베스트11의 미드필더 한 자리를 점했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이동국이 1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MVP,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 베스트11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전북은 1987년 대우(현 부산 아이파크) 이후로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에 MVP, 감독상,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차지한 구단이 됐다.

전북의 수문장 권순태, 중앙 수비수 김기희가 베스트11에 포함되며 총 4명의 전북 선수가 한자리씩 차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FC서울)도 베스트11에 포함, 유종의 미를 거뒀다.

K리그 챌린지에서는 조나탄(25·대구FC)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득점왕(26골)을 시작으로 베스트11, 챌린지 MVP까지 모두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조나탄은 MVP 투표 총 104표 중 60표를 받았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51표를 받으면서 상주 상무를 챌리지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30표)을 제치고 챌린지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을 받았다.

챌린지 정규리그 우승팀 상주는 수비수 박진포, 강민수, 이용과 미드필더 이승기가 베스트11에 포함돼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았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조나탄이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챌린지 MVP, 득점왕, 베스트11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 K리그 대상 시상식 수상자

부문 K리그 클래식 K리그 챌린지
MVP 이동국(전북) 조나탄(대구)
감독상 최강희(전북) 조덕제(수원FC)
영플레이어상 이재성(전북)
베스트11 GK 권순태(전북) 조현우(대구)
DF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
차두리(서울)
박진포(상주)
신형민(안산)
강민수(상주)
이용(상주)
MF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송진형(제주)
고경민(안양)
이승기(상주)
조원희(서울이랜드)
김재성(서울이랜드)
FW 이동국(전북)
아드리아노(서울)
조나탄(대구)
주민규(서울이랜드)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 이동국(전북)
베스트 포토상 차두리(서울)
득점상 김신욱(울산) 조나탄(대구)
도움상 염기훈(수원) 김재성(서울이랜드)
페어플레이상 수원 삼성
유소년클럽상 울산 현대
팬 프렌들리 클럽상 전북 현대
풀 스타디움상 전북 현대
플러스 스타디움상 전북 현대
그린 스타디움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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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수 문체부 과장, KBS 스포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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