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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김신욱,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 탈락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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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김신욱,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 탈락 이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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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 네번째…소속팀 성적 부진, 이동국·아드리아노에 밀려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득점왕이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에서 18골로 득점왕에 오른 김신욱(울산 현대)은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 11에서 김신욱은 모두 52표를 받아 이동국(전북 현대, 65표), 아드리아노(FC 서울, 53표)에 밀렸다.

김신욱은 부산과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18호골로 국내 선수로는 지난 2010년 유병수(당시 인천) 이후 5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김신욱은 아드리아노에게 단 1표를 뒤져 득점왕으로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에 들지 못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김신욱(왼쪽부터), 염기훈, 이동국이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김신욱은 득점왕에 오르고도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이동국은 K리그 클래식 2연패 프리미엄에 K리그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것이 수상 요인이었고 아드리아노는 15골로 득점 2위에 오른 것이 주효했다.

반면 김신욱은 득점왕에 오르긴 했지만 K리그 클래식 하위 스플릿으로 밀려난 것이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김신욱의 소속팀은 울산은 상위 스플릿에 들지 못해 하위 스플릿에서 경쟁했고 결국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전북과 서울이 울산보다 높은 순위에 있었다는 것도 김신욱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변이라고 하지만 득점왕이 K리그 베스트 11에 들지 못한 것은 이전에도 세 차례 있었다. 지난 2002년 에드밀손(전북)이 득점왕에 올랐지만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들지 못한 선수가 됐고 이후 2008년 두두(성남)와 2010년 유병수가 역시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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