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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전북-서울 '맑음' 포항은 '잔뜩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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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전북-서울 '맑음' 포항은 '잔뜩 흐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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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등과 E조 편성…포항은 PO 거친 뒤 광저우와 같은 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됐지만 포항은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에도 올해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함께 최악의 조에 묶였다.

전북은 말레시이아 콸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10일 진행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에서 중국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장수 세인티와 베트남리그 챔피언 베카멕스 빈즈엉과 E조에 묶였다.

E조에 묶일 또 다른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으로 J리그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를 치를 J리그 팀은 일왕컵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데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나 FC 도쿄 가운데 한 팀이다. 이들 팀은 태국 또는 미얀마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E조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가 10일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에서 장수 세인티, 베카멕스 빈즈엉 등과 함께 다소 무난한 E조에 편성됐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조 편성 결과를 봤을 때 E조에서 16강에 오를 팀은 전북과 J리그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수도 만만치 않지만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9위에 그쳐 전력상 다소 아래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는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지난 2013년에도 FC 서울을 만나 1-5, 0-2로 모두 완패했다.

서울도 비교적 무난하다. 서울은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태국 우승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함께 F조에 묶였다. F조에서는 부리람이 다크호스이긴 하지만 서울, 히로시마와 함께 플레이오프를 거칠 다른 한 팀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F조에 들어올 플레이오프 팀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나 산동 루넝 가운데 한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G조에 든 수원 삼성은 다소 유동적이다. 일단 멜버른 빅토리가 같은 조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정됐지만 나머지 두 팀은 J리그 팀과 플레이오프 팀이다. J리그 팀도 일왕컵 결과에 따라 바뀔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팀은 중국의 상하이 상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포항은 최악의 조에 들었다. 포항은 플레이오프에서 하노이와 홍콩의 킷치의 승자와 맞붙기 때문에 조별리그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광저우 에버그란데, 시드니가 버티고 있는 H조에 들어간다. H조의 또 다른 한 팀은 역시 J리그 팀이어서 네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단판으로 결정되는 포항의 플레이오프는 포항스틸야드에서 내년 2월 9일 벌어진다. 또 32강 조별리그는 2월 23일을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이어진다.

■ 2016 AFC 챔피언스리그 동부 지역 (E~H조)

E조 F조 G조 H조
전북 현대 FC 서울 수원 삼성 광저우 에버그란데
장수 세인티 산프레체 히로시마 멜버른 빅토리 시드니 FC
베카멕스 빈즈엉 부리람 유나이티드 J리그 팀 J리그 팀
PO
(일본/태국/미얀마)
PO
(호주/중국/인도/싱가포르)
PO
(중국/태국/말련)
PO
(포항/베트남/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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