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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기선제압 빛난 모비스, KCC 울렁증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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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기선제압 빛난 모비스, KCC 울렁증 벗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15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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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에만 10점 몰아치며 초반 분위기 제압, 다섯번째 맞대결서 2승째…KGC는 SK에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산 모비스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유난히 약점을 보이는 팀이 있다. 이상하게도 전주 KCC만 만나면 힘을 못쓴다.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 1승 3패로 뒤졌다.

하지만 모비스가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양동근이 초반 기선제압에 앞장서면서 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커스버트 빅터(20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아이라 클라크(17득점, 15리바운드), 양동근(17득점, 3점슛 2개, 8어시스트), 함지훈(1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80-72로 이겼다.

▲ 울산 모비스 양동근이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모비스는 1쿼터부터 양동근과 클라크의 득점포에 힘입어 안드레 에밋(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세운 KCC를 압도해갔다. 이 가운데 양동근은 1쿼터에만 자신이 기록한 득점의 절반이 넘는 10점을 몰아쳤다. 클라크는 1쿼터 8득점, 2쿼터 7득점으로 전반에 15점을 더하며 모비스 공격에 앞장섰다.

골밑 싸움까지 책임졌던 클라크가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빅터가 3쿼터와 4쿼터에 득점을 책임졌다. 빅터는 3쿼터 9득점, 4쿼터 8득점으로 후반 20분 동안 17득점을 넣으며 모비스의 후반 공격을 도맡았다. 특히 빅터는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KCC를 침몰시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경기에서 마리오 리틀(22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과 이정현(15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3스틸)의 외곽포를 앞세워 81-77로 이겼다.

SK도 드워릭 스펜서(2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와 데이비드 사이먼(21득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접전을 펼쳤지만 풀타임에 가까운 39분 9초를 뛴 김선형(4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공격 부진으로 3연패를 당했다.

5할 승률을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SK는 벌써 26패(14승)째를 기록, 6강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14경기를 남겨둔 SK는 공동 5위 서울 삼성, 원주 동부(이상 22승 17패)에 무려 8.5경기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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