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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스트⓶ 5년차 징크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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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스트⓶ 5년차 징크스 있다?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7.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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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 기자] 매년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데뷔하지만 대중이 기억하고 컴백을 기다리는 그룹은 손에 꼽는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이라 하더라도 수익 배분과 소속사와의 계약 등 여러 가지 갈등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중 또한 아이돌 그룹의 데뷔와 성장을 봐도 내심 ‘오래 못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뷔 5주년을 맞는 비스트에게 ‘5년차 징크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곡 녹음, 앨범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는 데 똑같은 시간이 들어간다면 제 솔로 앨범보다는 차라리 비스트 앨범에 공을 들이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멤버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다들 그렇게 말해요.”(요섭)

양요섭, 장현승, 손동운(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저희는 의견이 충돌해도 항상 과반수로 결정해요. 그렇게 단순하게 살아와서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그런 것에 무감각한 편이에요. 오히려 주위에서 위기라고 조심하라고 하죠.”(준형)

“어렵네요. 5년차 징크스라는 게 아이돌 그룹들이 (팀 해체, 불화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잘 모르겠어요. 확실하게 없다기보다는 언젠가 그런 시기가 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괜찮아요.”(두준)

◆ 비스트, 그들이 바라는 꿈이란?

국민 그룹 god가 1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에 기광과 동운은 비스트도 같은 길을 걷는 것이 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레전드 선배님들이 컴백해 정말 좋아요. 음악 방송에 출연하면 저희 위로 선배님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스스로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god 선배님들이 돌아오고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쓰는 것을 보며 비스트도 훗날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해요. 팬으로서 후배로서 좋은 성적을 내주시는 것에 감사하죠.”(기광)

이기광, 윤두준, 용준형(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god 선배님들의 팬이라서 CD들을 찾아보니 1집 음반도 있더라고요. 후배이기 전에 팬으로서 반가워요. 제가 초등학생 때 듣던 노래의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에요. 저희도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요즘 god, 신화 선배님들을 보면서 그런 꿈을 키우죠. 오래 활동하고 싶고 나이 들어서도 많은 분들에게 그런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동운)

[취재후기]

타이틀곡처럼 비스트에게 정말 ‘굿 럭’이었는지 물었더니 요섭이 “그렇다. 4년 만에 멤버들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고 상장 때문인지 회사에서도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여줬다”고 답했다. 데뷔 5년 차에 징크스가 아닌 행운을 제 편으로 끌어들인 비스트. 더 이상 무엇이 걱정이랴.

비스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 비스트① 5년차 아이돌이 사는 법?>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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