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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5년만에 수원 복귀, 오범석 빠진 오른쪽 측면 수비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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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5년만에 수원 복귀, 오범석 빠진 오른쪽 측면 수비 메운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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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풀백-수비형 미드필더 소화 가능…지난해 서울 이랜드서 뛰며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조원희(33)가 5년 만에 수원 삼성으로 돌아왔다. 오범석(32·항저우 그린타운)의 이적으로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구멍이 생긴 것을 메우기 위함이다.

수원 구단은 29일 "서울 이랜드 구단과 합의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그리고 2010년 등 모두 다섯 시즌 동안 수원에서 활약했던 조원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 울산 현대를 통해 데뷔한 조원희는 광주 상무(현재 상주 상무)를 거쳐 2005년 수원의 유니폼을 입으며 기량을 만개했다.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눈에 들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다녀오기도 했던 조원희는 2009년 위건 애슬레틱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 조원희가 29일 자신이 다섯 시즌 동안 몸담았던 수원 삼성으로 되돌아왔다. 조원희는 2011년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떠난지 5년 만에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다. [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하지만 2010년 임대 형식으로 수원으로 되돌아온 조원희는 2011년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시작으로 우한 줘얼, 오미야 아르디자 등 중국과 일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임대로 경남FC에서 뛴 뒤 지난해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다. 조원희는 지난해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신생팀 서울 이랜드를 리그 4위에 올려놓는 주역이 되기도 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대로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스페인으로 출발하는 조원희는 "먼 길을 돌아왔지만 6년 만이 다시 수원의 파란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여러 구단을 거치면서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참으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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