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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추신수 전 소속팀 인디언스 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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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추신수 전 소속팀 인디언스 갈 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5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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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박병호 포스팅 입찰했다, 김현수에는 관심 없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과거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속했던 팀으로 한국 야구팬들과 가까워졌다. 이번 시즌에도 한국인들의 절대 지지를 받을 뻔 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영입을 원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지역매체 클리블랜드닷컴의 폴 호인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트위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케빈 노치 씨는 클리블랜드가 왜 박병호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 박병호가 미네소타가 아닌 클리블랜드로 향할 뻔 했다? 인디언스가 박병호에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 [사진=스포츠Q DB]

호인스 기자는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에서 포스팅을 신청했을 때 인디언스도 입찰에 참여했다”며 “그러나 입찰액으로 1285만 달러, 박병호의 연봉까지 포함해 총액 2485만 달러(300억원)를 써낸 미네소타에 패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박병호와 우선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팀 공개를 앞둔 지난해 11월 초 “12개 팀 이상이 박병호의 포스팅에 참여했다”며 “1루 포지션을 강화하려는 팀들이 그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네소타가 입찰에 승리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탬파베이 레이스 등도 박병호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고 이번 기회에 클리블랜드도 탈락한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셈이다.

클리블랜드가 조금 더 적극적이었다면 박병호는 ‘쌍둥이 군단’이 아닌 인디언이 됐을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인디언스는 왜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김현수에게는 적극적이지 않았을까.

호인스 기자는 “인디언스에는 좌타자가 많아 우투좌타 외야수인 김현수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며 “마이클 브랜틀리가 주전 좌익수로 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현수가 팀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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