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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8득점 깜짝 활약, 현대캐피탈 최다 18연승 '신기록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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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8득점 깜짝 활약, 현대캐피탈 최다 18연승 '신기록 피날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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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문성민도 26점 합작, 최하위 우리카드에 3-0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역대 V리그 남자부 연승 신기록인 18연승으로 올시즌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이제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산 OK저축은행, 대전 삼성화재, 인천 대한항공 가운데 한 팀을 기다리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우리카드와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오레올과 문성민이 13득점씩 올리며 3-0(25-16 25-21 25-17)으로 가볍게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을 18연승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가 2005~2006 시즌과 2006~2007 시즌에 걸쳐 세웠던 17연승을 넘어 새로운 연승 신기록까지 세웠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에서 단 한 세트도 잃지 않는 무실세트 전경기 승리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무실세트 라운드 전승은 2006~2007 시즌 현대캐피탈(5라운드)과 2008~2009 시즌 삼성화재(2라운드) 등 두 차례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28승 8패(승점 81)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일찌감치 최하위를 확정지은 우리카드도 7승 29패(승점 21)로 시즌을 마감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첫 세트는 문성민도 오레올도 아닌 송준호(8득점)가 맹활약했다. 송준호는 50%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며 63.64%의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우리카드의 허를 찔렀다. 송준호는 자신이 이날 올린 8득점을 모두 1세트에 기록했다. 문성민과 오레올을 앞세워 공격할 것으로 봤던 우리카드는 송준호가 맹활약하자 허무하게 무너졌다.

2세트에서는 오레올이 힘을 냈다. 첫 세트에 3점으로 잠잠했던 오레올은 2세트에 6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를 맹폭했다. 또 최민호(7득점)와 문성민, 신영석(6득점), 노재욱(1득점)은 블로킹 하나씩을 잡아 알렉산더(18득점)를 앞세운 우리카드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우리카드가 알렉산더와 나경복(8득점)을 앞세워 3세트 반격에 나서 12-14까지 따라가봤지만 현대캐피탈의 막강한 공격을 막기엔 무리였다. 문성민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서브 에이스로 2점을 연속해서 따낸 현대캐피탈은 나경복의 세트 범실로 17-1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7-13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가깝게 다가간 현대캐피탈은 박주형(2득점)의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현대캐피탈은 24-17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바깥으로 나가면서 홈에서 18연승 신기록의 환호성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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