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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좌절된 GS의 유종의 미, 외국인 선수 뺀 IBK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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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좌절된 GS의 유종의 미, 외국인 선수 뺀 IBK에 역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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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이소영 48점 합작하며 3-1 역전승…3위 흥국생명에 승점 1 뒤진 4위로 시즌 마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날 인천 흥국생명의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GS칼텍스 서울 Kixx가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비록 상대팀 화성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를 빼고 경기를 치렀다고는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다음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GS칼텍스는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과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캣벨(27득점)과 이소영(21득점)을 앞세워 3-1(20-25 25-16 25-18 25-20)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15승 15패(승점 47), 4위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3위 흥국생명(18승 12패, 승점 48)과는 겨우 승점차가 1이다. 흥국생명이 전날 수원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0-3 또는 1-3으로 졌더라면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었던 종이 한장 차이에 불과했다.

▲ GS칼텍스 서울 Kixx 캣벨(왼쪽)이 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벌어진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20승 10패(승점 59)의 기록으로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맥마혼을 쉬게 하면서 김희진(21득점)과 박정아(15득점), 최은지(12득점)로 맞섰다. IBK기업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2위 현대건설과 3위 흥국생명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격돌한다.

GS칼텍스는 첫 세트 IBK기업은행과 팽팽하게 맞섰지만 김희진과 박정아, 채선아(4득점)를 앞세운 다양한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하지만 캣벨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이소영과 표승주(9득점)까지 위력을 찾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GS칼텍스는 2세트에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IBK기업은행 공격 위력을 떨어뜨렸다.

3세트에서 캣벨이 블로킹과 백어택에서 2점씩 올리는 등 무려 11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을 압도, 세트 스코어에서 2-1로 앞서나간 GS칼텍스는 상승세를 4세트까지 이어갔다. 세트 중반부터 3, 4점차 리드를 계쏙 지켜나간 GS칼텍스는 22-19에서 강소휘(8득점)의 오픈 공격에 이어 캣벨이 박정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김희진에게 오픈 공격을 내줬지만 박정아의 서브가 바깥으로 나가면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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