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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타수 무안타' 김현수, 볼티모어 6패 1무에 일정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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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타수 무안타' 김현수, 볼티모어 6패 1무에 일정 책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0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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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 "첫승 찾아 헤매는 오리올스, 김현수 16타수 무안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개막한 지 일주일이 흘렀다. 팬들은 대폭 늘어난 한국 선수들 덕분에 3월초부터 풍성한 야구 소식을 접하고 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 이대호(시애틀)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박병호(미네소타)가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최지만(LA 에인절스)과 이학주(샌프란시스코)도 쏠쏠히 활약하는 가운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만큼은 낭보를 들려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볼티모어의 지역언론 볼티모어 선은 7일(한국시간) “첫승을 찾아 헤매는 오리올스”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싣고 ‘여전히 안타가 없는 김현수’라는 소제목을 달았다. 볼티모어는 7경기 6무 1패, 김현수는 5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하다.

▲ 김현수가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한데 대해 볼티모어 선이 혹평을 내놨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트위터 캡처]

매체는 “한국인 좌익수 김현수는 스프링 트레이닝 들어 16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라며 “일요일 경기(7일)서는 두 차례나 삼진을 당했고 나머지 한 번은 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잔루는 무려 6개에 달했다”고 혹평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6번, 2번, 3번에 배치했던 김현수를 이번엔 4번타자로 내세웠다. 그러나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해 압박감에 시달리는 김현수는 사령탑의 기대에 또 부응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8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마수걸이 안타를 노린다. 상대는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다. 침묵하는 그와 달리 박병호는 같은 날 첫 홈런을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반등이 필요한 김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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