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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까치' 성남 김두현, 올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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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까치' 성남 김두현, 올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 축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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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 하프라인부터 단독 돌파 뒤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슛

[성남=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두목까치' 김두현(성남FC)이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에서 첫 포문을 연 주인공이 됐다.

김두현은 1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6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서 후반 3분 하프라인부터 단독으로 돌파한 뒤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닥공' 전북 현대와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부활을 선언한 FC 서울이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렀지만 김두현이 먼저 개막 축포를 떠뜨렸다.

전반은 수원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양상이었다. 수원은 6-4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볼 점유율로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성남 역시 황의조와 티아고 등을 앞세워 맞불을 놓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볼 점유율은 수원이 높았지만 슛 숫자는 8-6으로 수원이 단 2개 많았을 정도로 큰 차를 보이지 않았다. 유효슛 숫자 역시 수원이 5-4로 하나 앞섰을 뿐이었다.

성남은 전반 43분 선제 실점의 위기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슛이 올림픽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김동준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내주지 않았고 이는 후반 선제골에 밑거름이 됐다.

김두현이 후반 3분 하프라인부터 강하게 치고 올라가며 단숨에 수원의 수비망을 허물었다. 수원 박현범의 수비를 받으면서도 김두현은 그대로 밀고 나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고 공은 골대 왼쪽을 맞고 들어갔다.

성남은 멈추지 않고 두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티아고가 후반 10분 골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이태희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골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곧바로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호골과 2호골이 모두 성남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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