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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 기대주 출신 남진아, 봅슬레이 대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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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 기대주 출신 남진아, 봅슬레이 대표 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3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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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던 2005년 코리아오픈 금메달,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선발전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여자 태권도 경량급 기대주로 관심을 받았던 남진아(28·경기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가 봅슬레이 선수로 변신, 대표 평가전 출사표를 던졌다.

남진아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23일 발표한 '2016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 명단에 여자 봅슬레이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효성여고에 재학중이던 2005년 9월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던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여자 49kg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태권도 경량급의 기대주로 관심을 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표 선수들의 스파링파트너로도 활약한 남진아는 2006년과 2010년, 2013년, 2014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2014년 전국체전에서는 여자 57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남진아는 고양시청 소속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단체대항태권도에 출전했지만 올해 봅슬레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 2005년 코리아오픈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떄 태권도 기대주로 각광받았던 남진아(오른쪽)가 28세의 나이에 봅슬레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진은 2005년 코리아오픈 결승전 당시 상대 선수에게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는 남진아. [사진=뉴시스]

지난해 여자 62kg급에서 활약했던 남진아는 여전히 178cm, 60kg의 체격조건을 유지하며 봅슬레이 종목에 도전장을 던졌다. 어느새 20대 후반의 나이가 되면서 새로운 현역 인생을 열기 위해 봅슬레이라는 새로운 길 개척에 나선 것이다.

남진아 말고도 이번 대표 선발전에는 태권도 출신 선수들이 적지 않다. 지난해 전국체전 태권도 73kg 이상급 경기도 대표로 활약했던 이정미(28·경기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도 도전에 나섰고 남자 봅슬레이에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활약했던 유태우(22·경기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도 있다.

또 전국체전 참가 경력이 있는 육상선수 출신인 이종혁(24·인천시체육회)과 사이클 남자고등부 스크레치에서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이영규(22·한국체대)도 봅슬레이 도전에 나섰다. 이영규는 벌써 봅슬레이 2년차다.

육상선수 출신 배우진(26·인천시체육회)과 유소년클럽에서 축구선수로 뛰었던 김동호(17·서울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시드니 올림픽과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변준우(33·대구시체육회)는 스켈레톤에 도전한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 참가자들은 오는 26일 스타트 경기장에서 자세연습과 스타트 훈련을 한 뒤 27일 선발전을 치른다. 이번 선발전에는 남자 봅슬레이 21명, 여자 봅슬레이 5명, 남자 스켈레톤 18명, 여자 스켈레톤 5명 등 모두 49명이 참가 신청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이번 선발전을 통해 봅슬레이 브레이크맨 국가대표 남자 6명과 여자 2명, 브레이크맨 후보선수 남녀 각 2명, 스켈레톤 국가대표 남녀 각 2명, 후보선수 남녀 각 2명 등 모두 20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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