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캐나다에 1-4 완패 만회하며 1승 1패…다음달 2일 미국과 결승전 진출 놓고 맞대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대표팀이 일본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팬퍼시픽팀을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버팔로에서 벌어진 2016 아이스슬레지하키 팬퍼시픽선수권 2차전에서 팬퍼시픽팀에 4-1 완승을 거뒀다.
지난 30일 캐나다와 경기에서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메시' 정승환의 득점에도 1-4로 완패했던 한국은 1피리어드를 1-1로 마쳤지만 2피리어드에 2골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도 한 골을 더해 4-1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한국은 18개의 슛을 때리며 6개에 그친 팬퍼시픽팀을 압도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캐나다가 미국에 2-1로 이기고 2연승으로 일찌감치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나란히 1승 1패가 된 한국과 미국은 다음달 2일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승리하는 팀은 캐나다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고 질 경우 팬퍼시픽팀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팬퍼시픽선수권은 올해 처음으로 벌어지는 대회로 미국, 캐나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선수들의 연합팀인 팬퍼시픽팀 등 4개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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