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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부상 털고 연착륙, 첫 메이저 첫날 3언더파 1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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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부상 털고 연착륙, 첫 메이저 첫날 3언더파 10위권 진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0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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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양희영-이미향과 선두와 2타차 공동 6위…박인비, 리디아 고와 2언더파 공동 14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불의의 부상으로 한달을 쉰 뒤 복귀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첫날부터 힘을 냈다. 시즌 초 2개 대회에서 톱5에 들었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전인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 코스(파72, 6799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우승상금 39만 달러) 첫날 3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장하나(24·BC카드), 양희영(27·PNS), 이미향(23·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선두인 미야자토 아이(일본),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과 불과 2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만난 청야니(대만)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청야니는 3오버파로 무너져 컷오프 위기를 맞았다. 반면 전인지는 전반 9개홀 가운데 두 번째 홀인 11번홀 버디를 낚은 것을 비롯해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16번홀 보기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17번홀 버디와 함께 3번홀 버디로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양희영은 6, 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9개홀을 2언더로 마친 뒤 10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11, 18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역시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장타소녀' 장하나는 약간 들쭉날쭉했다. 첫 홀인 10번홀에 이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연속해서 낚은 장하나는 13번홀 보기로 한발 물러섰으나 15번홀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였다. 장하나는 1, 2번홀 연속 버디로 4언더파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인 9번홀 보기로 다시 뒷걸음쳤다.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박인비(28·KB금융그룹)은 최나연(29·SK텔레콤), 재미교포 미셸 위(27), 제니퍼 송(27)과 함께 공동 14위에서 나란히 출발했다.

박인비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1번홀에서 시작한 후반 9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낚으며 2언더파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8, 11번홀 버디와 10, 13번홀 보기로 갈짓자 경기를 펼쳤지만 14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역시 2타를 줄였다.

김효주(21·롯데)는 호주 교포 이민지(20·하나금융그룹)와 함께 1언더파 71타로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와 함께 공동 24위가 됐다. 아직 선두와 4타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1타를 잃어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 고진영(21·넵스), 이보미(28·마스터즈GC), 백규정(21·CJ오쇼핑), 이미림(26·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60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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