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가빌란 인상적인 데뷔전, 수원FC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상태바
가빌란 인상적인 데뷔전, 수원FC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3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군지미 2경기 연속골, 울산과 1-1…제주는 안현범 멀티골로 상주에 4-2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FC가 드디어 가빌란까지 데뷔전을 치르며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투입했다. 울산 현대를 맞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긴 했지만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쓰고도 이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수원FC는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울산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오군지미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 25분 김승준에게 만회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이날 무승부로 1승 4무(승점 7)를 기록, 성남FC(3승 2무, 승점 11)와 전북 현대(2승 3무, 승점 9)와 함께 K리그 클래식에서 무패를 이어가는 팀으로 남았다. 그러나 선제골을 넣고도 울산의 파상 공세에 밀려 끝내 동점골을 내준 장면은 못내 아쉬웠다.

▲ [수원=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수원FC 외국인 공격수 오군지미(오른쪽)가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6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 김치곤을 지나쳐 질주를 하고 있다.

수원FC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가빌란을 처음으로 출전시켰다. 오군지미에 중앙 수비를 맡는 블라단과 레이어까지 4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선발로 나섰다. 가빌란은 직접 슛을 때리면서도 오군지미와 윤태수, 김한원 등에게 공을 밀어주며 수원FC의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수원FC는 계속된 공격으로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1분 윤태수 대신 투입된 김병오가 페널티지역으로 빠져들어가는 순간 파울을 유도했고 주심의 페널티킥 신호가 나왔다. 오군지미는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수원FC의 전반 1-0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은 정반대였다. 울산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 결과 후반 25분 김승준의 골이 나왔다. 한상운의 아크 정면 슛이 수원FC 수비 발을 맞고 높이 솟구친 것을 김승준이 잡아 그대로 마무리를 지었다. 위치로는 김승준의 오프사이드였지만 수원FC 선수 발을 맞은 것을 잡았기 때문에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후 수원FC와 울산은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였다. 수원FC는 후반 막판 김부관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김병오의 가위차기가 이광진의 발에 걸려 골문이 열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무효가 됐다. 울산도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수원FC의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FC는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지지도 않으면서 만만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빌란은 조덕제 수원FC 감독으로부터 "역시 훌륭한 선수다.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칭찬을 받았다. 첫 출전이라 부상이나 체력을 우려해 55분만 뛰고 교체시킨 것이 아쉬웠을 정도였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4-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송진형과 안현범이 연속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제주는 후반 1분과 19분에도 문상윤과 안현범이 연속골을 넣으면서 상주에 4-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후반 25분까지 단 1개의 유효슛도 없었던 상주는 후반 42분과 추가시간에 임성준과 임상협이 연속골을 넣으며 2골을 만회했지만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있었다.

▲ [수원=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울산 현대 김승준(오른쪽)이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FC와 2016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순위표 (13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서울 5 12 4 0 1 11 4 +7
2 성남 5 11 3 2 0 7 3 +4
3 전북 5 9 2 3 0 5 3 +2
4 울산 5 8 2 2 1 5 4 +1
5 제주 5 7 2 1 2 10 8 +2
6 수원FC 5 7 1 4 0 5 4 +1
7 포항 5 6 1 3 1 7 6 +1
8 수원 5 6 1 3 1 7 8 -1
9 광주 5 4 1 1 3 6 9 -3
10 상주 5 4 1 1 3 6 11 -5
11 전남 5 3 0 3 2 4 6 -2
12 인천 5 1 0 1 4 5 12 -7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