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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세계 1위 내준 한국 여자양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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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세계 1위 내준 한국 여자양궁, 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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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윤옥희-기보배, 국가대표 탈락으로 랭킹 포인트 쌓지 못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년간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켰던 한국 여자 양궁이 개인전 세계랭킹 1위를 중국에 뺏겼다.

세계양궁연맹(WA)이 16일(한국시간) 발표한 8월 세계랭킹에 따르면 수징(중국)이 랭킹포인트 269.50점을 얻어 243.25점을 기록한 한국의 윤옥희(예천군청)를 2위로 밀어냈다.

장혜진(LH)이 198.00점으로 4위, 주현정(현대모비스)이 193.50점으로 뒤를 이었다. 정다소미(현대백화점)와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각각 173.75점, 173.25점을 얻어 8,9위에 올랐다.

지난 랭킹까지 1,2위를 지켰던 윤옥희와 기보배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국제대회 포인트를 쌓지 못하며 순위를 지키지 못했다. 세계 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임에도 국내 경쟁에서 밀리는 최강국 한국의 단면을 보여준 예다.

수징은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지만 국제대회를 거르지 않고 꾸준히 출전해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달 초 오진혁(현대제철)을 제치고 남자부 세계랭킹 톱에 올라선 ‘10대 궁사’ 이승윤(코오롱)은 그대로 1위를 지켰다. 한국은 남녀 단체와 혼성팀에서도 세계랭킹 1위를 수성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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