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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 투어 시즌 3승 '상금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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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JLPGA 투어 시즌 3승 '상금랭킹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17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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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첫 홀서 버디 낚으며 통산 8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보미(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3승째를 낚아내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17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72 골프장(6555야드, 파72)에서 열린 JLPGA NEC 가루이자와 72(총상금 7000만엔, 우승상금 126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3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인 기쿠치 에리카(26), 4타를 줄인 오야마 시호(37)와 동타를 이룬 뒤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연장 첫 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려놓은 뒤 두번째 샷을 핀 왼쪽 3m에 붙이며 기회를 잡았다. 기쿠치와 오야마의 버디 퍼팅이 모두 벗어난 사이 이보미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보미는 5월 호켄노마다구치 레이디스, 지난달 센추리 21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3승째와 함께 JLPGA 통산 8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1260만엔을 더한 이보미는 올시즌 상금을 9512만6500엔으로 늘리며 안선주(27)를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한 이보미는 산케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플레이오프 두번째 홀도 생각했지만 캐디의 클럽 선택이 제대로 맞아 떨어져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올시즌 목표 5승 가운데 3승을 거뒀다. 상금왕이 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선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과 통산 16승을 거뒀던 안선주는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선두 그룹에 2타 모자란 기록으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대회 상금 385만엔을 더한 안선주는 올시즌 상금 8957만8250만엔으로 이보미에게 추월당해 상금 랭킹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나다예(26)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데 성공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나리(29)와 이나리(26)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0위를 차지, 10위권 안에 들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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