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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출전' 모비스, 대만 꺾고 15년만에 한국팀 존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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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출전' 모비스, 대만 꺾고 15년만에 한국팀 존스컵 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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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이어 결승서도 제압…어려운 여건에서 우승컵 들어올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모비스가 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단 8명이 출전한 존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모비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대학 천모체육관에서 열린 대만A와 제36회 윌리엄 존스컵 결승전에서 83-79 승리를 거뒀다.

예선전에서 이 팀에 승리했던 모비스는 결승전에서도 최정예 멤버가 출전한 대만A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999년 이후 15년만이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팀으로 역대 2번째 윌리엄 존스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 모비스가 대만A를 꺾고 15년 만에 한국팀 존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울산 모비스 페이스북 캡처]

모비스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쿼터 초반 문태영이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송창용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1쿼터를 23-17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2쿼터에도 모비스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했고 전준범이 3점포를 터뜨리며 단숨에 두 자릿수 차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41-3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위기가 왔다. 수비가 갑자기 무너진 모비스는 쿼터 막판 연달아 속공을 허용하는 등 연속 15실점하며 주도권을 뺏겼다.

하지만 모비스는 4쿼터 초반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으로 추격에 성공한 뒤 전준범, 문태영의 득점으로 다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 막판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2점을 보탠 모비스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이집트가 미국 연합을 81-78로 꺾었다. 한국프로농구(KBL)에서 뛰었던 마퀸 챈들러는 미국 연합 소속으로 출전해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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