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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유스올림픽 여자골프 '초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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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유스올림픽 여자골프 '초대 챔피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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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라운드서 7타 줄여…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소영(17·안양여고)이 난징 하계유스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21일 중국 난징의 중산 국제골프장(파72, 7655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소영은 골프가 유스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소영은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여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유망주.

▲ 이소영(가운데)이 21일 중산 국제골프장에서 열린 난징유스올림픽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린 이소영은 수마파스 상찬(태국)과 청쓰치아(대만) 등 139타를 기록한 공동 2위 그룹과 함께 라운드를 펼쳤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 이소영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만 해도 보기 2개가 있었던 이소영은 2라운드부터 보기 하나 없는 경기 운영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3라운드에서는 버디만 7개를 낚았다.

1라운드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이소영은 4번홀과 6,7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9개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7번홀 버디 이후 12번홀까지 계속 파를 기록했던 이소영은 13번홀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잡으며 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2타를 줄인 청쓰치아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소영은 15번홀에 이어 마지막 18번홀까지 버디로 장식하며 청쓰치아를 3타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스올림픽 금메달로 자신감을 얻은 이소영은 다음달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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