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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오정복-시즌 6호 마르테, 올 시즌 8번째 백투백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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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오정복-시즌 6호 마르테, 올 시즌 8번째 백투백 홈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6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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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7회말 윤규진으로부터 나란히 솔로홈런…kt 타자 일순하며 10-1 리드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올 시즌 KBO리그 8번째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오정복(30)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 앤디 마르테는 타격 부진을 해소하는 시즌 6호 아치를 그렸다.

오정복과 마르테는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7회말 한화 4번째 투수 윤규진으로부터 나란히 왼쪽 담장과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비거리는 오정복이 110m, 마르테가 115m였다.

두 선수가 합작한 백투백 홈런은 시즌 8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817번째였다.

오정복과 마르테는 앞선 타석까지 2타수 무안타와 3타수 무안타로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 사이 다른 타자들은 모두 안타를 쳐내며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 [수원=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kt 오정복(오른쪽)이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KBO리그 홈경기 7회말 상대 투수 윤규진으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뒤 3루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오정복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윤규진의 3구째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렸고 이어 마르테도 3구째 시속 143km짜리 직구를 공략, 홈런을 쳐냈다. 두 선수가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9명의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지만 선발 전원안타 기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원래 선발 라인업에 있던 4번타자 유한준이 1회초 우익수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타석에 서보지 못하고 전민수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또 오정복은 올 시즌 처음으로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고 마르테는 지난달 23일 삼성전 이후 13일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부터 28일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던 마르테는 지난달 30일 LG전 이후 6일 만에 경기에 나서 가슴이 뻥 뚫리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kt는 오정복과 마르테의 백투백 홈런이 나온 뒤에도 타자 일순하며 2점을 더했다. kt는 7회말에만 4점을 보태며 10-1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 [수원=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kt 앤디 마르테가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오정복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친 뒤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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