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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결승골로 러시아 여자축구리그 데뷔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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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결승골로 러시아 여자축구리그 데뷔축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27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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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두번째 출전만에 랴잔과 경기서 후반 2분 결승골…3-1 승리 견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러시아 여자축구무대로 건너간 박은선(28·로시얀카)이 두번째 경기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그것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이었다.

박은선은 25일(한국시간) 모스카바 로시얀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랴잔 VDV와 러시아 챔피언십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 팀의 두번째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은선은 13일 로시얀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즈베즈다 05 페름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진 뒤 두번째 경기만에 러시아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그것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이어서 일찌감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했음을 보여줬다.

▲ 박은선이 25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로시얀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랴잔 VDV와 여자축구 챔피언십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즈베즈다와 경기에서 중거리 슛을 때리고 있는 박은선. [사진=로시얀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즈베즈다와 경기에서도 크로스바를 맞히는 슛으로 일찌감치 성공 가능성을 보였던 박은선은 이날도 선발로 나서며 로시얀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카리나 브린스카야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가운데 박은선이 후반 시작과 함께 포문을 열었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태클로 공을 끊은 뒤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박은선이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팀인 랴잔도 못할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이달 초 연봉 1억원의 최고 대우를 받으며 1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며 러시아리그에 진출한 박은선은 단 2경기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이날 승리로 5월 31일 이후 3개월만에 승리를 챙긴 로시얀카는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다. 로시얀카는 오는 31일 조르키 크라스노고르스크와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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