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00 (금)
장수연 마지막날 7언더 뒷심, 한달만에 KLPGA 통산 2승
상태바
장수연 마지막날 7언더 뒷심, 한달만에 KLPGA 통산 2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15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최종합계 11언더파…전날 공동 6위에서 수직상승 대역전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달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던 장수연(22·롯데)이 마지막날 7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장수연은 15일 경기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 6463야드)에서 벌어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박소연(24·문영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달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장수연은 한달 만에 통산 및 시즌 2승째를 거뒀다. 3승을 거둔 박성현(23·넵스)에 이어 시즌 2번째 다승자가 된 장수연은 올 시즌 상금을 3억3495만9054원으로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현재 상금 1위는 4억767만5000원을 기록 중인 박성현이다.

▲ 장수연(왼쪽)이 15일 용인 수원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 6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있던 장수연은 전반 9개홀에서 3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탔다. 3, 6,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장수연은 10번홀 버디에 이어 11번홀 이글까지 기록하면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나갔다. 장수연은 15번홀에서 버디를 하나 더 낚아 2위 박소연을 3타차로 따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9개홀에서 4타를 줄이며 장수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박소연은 후반 9개홀 가운데 11번홀에서만 버디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따라잡지 못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홍란(30·삼천리)과 김지현(25·한화)은 마지막날 급격한 샷 난조로 10위권에서 밀려났다. 홍란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에 그치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현은 버디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챔피언 이정민(24·비씨카드)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지만 장수연과 박소연의 상승세에 밀려 7언더파 209타로 김보경(30·요진건설)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기록하며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가 됐다.

▲ 장수연(왼쪽)이 15일 용인 수원컨트리클럽에서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