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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임박, 시뮬레이션 피칭 후 "통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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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임박, 시뮬레이션 피칭 후 "통증 없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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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앞에서 2이닝 소화…새달 1일 또는 2일 등판할 듯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부상 복귀를 앞둔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마치고 통증이 없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엉덩이 근육 염좌로 재활 중인 류현진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앞두고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애틀랜타전에서 6회말 B.J. 업튼을 상대하던 중 오른쪽 엉덩이에 통증을 호소했던 류현진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엉덩이 근육 염좌 판정을 받아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타자들을 세워놓고 2이닝을 소화했다.

후안 우리베와 드류 부테라를 상대로도 공을 던진 류현진은 여유롭게 시뮬레이션 피칭을 이어갔다. MLB닷컴은 “부상이 있다는 신호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2이닝을 소화한 뒤 류현진은 1루 커버로 들어가는 훈련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류현진은 “그동안 상체 운동을 지속해왔고 하체의 경우 부상 부위(엉덩이)에 긴장이나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했다”며 부상 회복 과정을 설명했다.

매팅리 감독은 30일과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선발로 댄 하렌, 잭 그레인키를 예고한 상태다.

재활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한 류현진은 다음달 1일 또는 2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샌디에이고전에 유독 강했다. 샌디에이고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승을 거뒀고 19이닝 동안 1점만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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