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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원톱 세운 한국, 스페인 미드필드진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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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원톱 세운 한국, 스페인 미드필드진 뚫을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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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남태희-지동원 공격 2선 구성…윤석영 왼쪽 풀백 테스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원톱 선택은 소속팀 포르투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석현준이 아닌 성남FC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의조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부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A매치 6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는 황의조를 원톱으로 세웠다.

그동안 석현준이 슈틸리케 감독의 총애를 받았지만 포르투로 이적한 이후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을 과감하게 대표팀에서 제외시킨 슈틸리케 감독의 성향을 생각한다면 석현준보다 성남에서 꾸준히 득점을 터뜨리고 있는 황의조의 기용은 어느정도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맞대결에서 황의조를 원톱으로 세우고 손흥민, 남태희, 지동원이 공격 2선을 맡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공격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남태희(레퀴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섰다. 손흥민과 지동원은 나란히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손흥민과 지동원은 스트라이커도 가능한 자원이어서 황의조와 스리톱처럼 활용될지도 관심사다.

황의조와 공격 2선 선수들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 바르셀로나)가 지키는 미드필드진과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등이 버틴 포백 라인을 뚫는 역할을 맡게 된다.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는 짝은 한국영(카타르SC)이 됐다. 한국영 역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풍부해 경기력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포백으로는 윤석영(찰튼 애슬레틱)과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기용됐다. 윤석영은 김진수, 박주호가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왼쪽 풀백으로 테스트를 받는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비록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최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고 있는 정성룡도 언제든지 출격을 기다리고 있고 석현준도 황의조 대신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석현준이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백전노장 골키퍼로 포르투에서 함께 뛰고 있는 이케르 카시야스와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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