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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속수무책으로 대량 실점, 그래도 주세종 등 교체멤버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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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속수무책으로 대량 실점, 그래도 주세종 등 교체멤버는 빛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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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날카로운 슛…영패 모면하는 골도 교체멤버 이재성-주세종 합작품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반 30분부터 후반 9분까지 24분 동안 5골을 내주며 무너졌지만 그래도 교체멤버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했다. 이 가운데 석현준(포르투)과 이재성(전북 현대), 주세종(FC 서울)의 활약이 뛰어났다. 영패를 모면하는 골도 주세종, 이재성 등 교체멤버의 합작품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경기 이후 901분 동안 이어져왔던 무실점 기록이 순식간에 끊긴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은 윤석영(찰튼 어슬레틱)과 장현수(광저우 푸리) 등 좌우 풀백의 부진 뿐 아니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기희(상하이 선화)의 중앙 수비진 집중력도 흐트러졌다.

또 선발 출전한 황의조(성남FC)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역시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스페인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 대신 나선 선수들은 달랐다. 황의조 대신 후반 시작과 함께 출전한 석현준은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가 지킨 스페인 골문을 두차례에 걸쳐 위협했고 이재성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전달했다.

두번째 실점의 빌미가 된 헤딩 백패스를 한 장현수 대신 나선 이용(상주 상무)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주세종은 교체 멤버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영(카타르SC) 대신 나온 주세종은 미드필드진을 튼튼하게 지켰을 뿐 아니라 후반 38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영패를 모면하는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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