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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생일 맞은 김효주 첫날 선두, 6개월만에 LPGA 4승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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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생일 맞은 김효주 첫날 선두, 6개월만에 LPGA 4승 이룰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15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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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 5언더파로 이미림과 공동 선두…리디아 고-지은희-장하나 2타차 공동 7위 추격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현지시간 기준으로 21번째 생일을 맞은 김효주(21·롯데)가 올림픽 출전 무산의 아쉬움을 날리는 샷으로 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효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즈 골프 클럽(파71, 6506야드)에서 벌어진 2016 LPGA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상금 22만5000달러) 첫날 5타를 줄이며 이미림(26·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7월 14일생인 김효주는 지난 1월 퓨어 실크-바하마스 LPGA 클래식에서 LPGA 통산 3승을 거둔 이후 6개월 가까이 침묵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의 기회를 놓쳤다.

올림픽 출전자격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날리기라도 하듯 김효주는 첫날부터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낸 뒤 후반 9개홀 가운데 2, 3, 5, 7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이미림 역시 버디 7개를 낚으며 5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반 9개홀 가운데 11, 12, 17,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도약한 이미림은 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았지만 1번홀과 8번홀에서 보기로 약간 주춤하면서 김효주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김효주와 이미림이 선두로 나서긴 했지만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장하나(24·비씨카드)와 지은희(30·한화) 역시 리디아 고와 함께 첫날을 공동 7위로 마쳤다.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과 이미향(23·KB금융그룹)도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지만 지난해 챔피언 최운정(26·볼빅)은 1오버파 72타, 공동 60위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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