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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김국진-이순재, 표현은 서툴러도 '그래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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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김국진-이순재, 표현은 서툴러도 '그래도 사랑~'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6.09.08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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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시대와 나이를 초월해 변치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사랑'이다. 유행가 가사의 태반이 사랑을 노래하고 드라마의 내용 또한 달콤하거나 씁쓸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닳도록 고쳐 써도 언제나 새로운 것이 사랑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치와와커플' 김국진과 강수지의 사랑도 그렇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난 이후 공개적인 열애를 이어가는 이 커플의 알콩달콩한 연애담에 시청자들은 눈과 마음을 빼앗겼다.

화제의 중심에 선 김국진이 지난 7일 SBS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손맛 토크쇼 베테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함께 참석한 김구라가 강수지와의 공개 연애에 대한 말문을 트자 어쩔 줄 몰라하는 김국진의 모습은 말 그대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였다. 비록 부끄러움에 프로그램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으로 강수지가 아닌 박인비를 꼽았지만 사실상 그의 속마음에는 강수지가 자리하고 있었을 터다.

 

연인을 향한 하트 포즈 요청에 수줍은 손가락 하트를 선보이는 그의 모습을 보며 강수지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김국진만큼이나 표현이 서툰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배우 이순재였다. 다만 김국진의 사랑과 차이가 있다면 현실이 아닌 연극에서의 상황이라는 점.

 

같은 날 오후 서울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사랑별곡' 프레스콜에 참석한 배우 이순재는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아내 손숙을 향한 순애보를 연기했다.

연극 '사랑별곡'은 강화도의 한 시골장터를 배경으로 우리네 부모님의 정과 한을 노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2장 '박씨의 집', 5장 '순자의 장례일', 6장 '차부(정류장)'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시연됐다.

 

특히 2장에서 박씨(이순재 분)는 아픈 아내 순자(손숙 분)를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게 대했는데 그 말투와 행동 속에서 아내를 향한 지고 지순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5장에서 아내가 죽고 난 후 하염없이 슬퍼하는 박씨의 모습을 보며 사랑 앞에 소심한 우리들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사랑에 대한 적극적인 표현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표현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 사랑까지 가볍지는 않다.

김국진의 소심한 사랑 표현에도 강수지가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듯이 무뚝뚝한 이순재의 말투지만 아내를 연기한 손숙 역시 그 말투 속에 숨어 있는 사랑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실제의 삶과 연극 무대라는 점은 다르지만, 방송인 김국진과 배우 이순재가 결국 하고픈 이야기는 '그래도 사랑'이 아닐까?

9월, 가을이 오니 사랑 내음이 진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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