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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 대권도전' NC 김경문 감독, "한국시리즈는 3선발 아닌 4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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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 대권도전' NC 김경문 감독, "한국시리즈는 3선발 아닌 4선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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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제 3선발로는 어렵다. 한국시리즈는 4인 로테이션으로 가겠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선 4선발 시스템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이끄는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이어 8-3 역전승을 거뒀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김경문 감독이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4선발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경문 감독은 두산 사령탑 시절이던 2008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해냈다. 아직 우승의 맛을 보지는 못했다. 2005, 2007, 2008년에 이어 4번째 대권에 도전한다. 오는 2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초반 고비 때 대량 실점을 했다면 어려울 수 있었다”면서 “해커가 잘 막았기에 우리가 역전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으로서 오랜만에 한국시리즈에 나가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자꾸 지니까 상처가 되더라. 지난 시즌 두산에 진 적이 있으니 모두 마음을 모아 두산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해커, 재크 스튜어트, 장현식의 3선발 시스템을 가동했던 두산이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선 4선발로 가기로 했다. 파격보다는 ‘정공법’을 택한 것.

김 감독은 “이젠 3선발로는 어렵다. 4인 로테이션을 운영할 것이다. 팀에 새로운 카드를 하나 찾겠다. 두산에 맞는 카드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를 어떻게 준비할 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감독은 “불펜에 피로도가 쌓였을 것 같다. 야수들도 그럴 것”이라며 “컨디션 조절을 잘 해줘야 할 것 같다. 처음엔 마산으로 내려갈 생각도 했지만 왕복 10시간 이상 걸린다. 2군 구장이 있는 고양에서 연습할 것이다”고 선수들의 체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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