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뷰포인트]'JTBC 뉴스룸', 놀라운 시청률 이유는? 손석희 '신뢰의 리더십'과 발빠른 취재력
상태바
[뷰포인트]'JTBC 뉴스룸', 놀라운 시청률 이유는? 손석희 '신뢰의 리더십'과 발빠른 취재력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0.26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드라마·예능과 달리 고정적이다. 매일의 소식을 전하는 뉴스의 특성 상 특정 이슈·재미에 집중하는 다른 TV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시청률 상승은 주목할 만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8%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공중파도 아닌 종합편성채널의 뉴스 프로그램이 시청률 8%를 넘어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렇다면 '뉴스룸'의 시청률 상승의 원인은 무엇일까?

♦ 기자들의 '발 빠른 취재력', 미드 '뉴스룸' 연상시켜

'뉴스룸'의 메인 진행자들 [사진 = JTBC '뉴스룸' 제공]

JTBC의 보도가 주목받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JTBC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 당시 단독 입수한 영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문화·예술 관계자를 초청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른 뉴스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신뢰를 받아왔다.

최근 뜨거운 감자인 '최순실 게이트' 사건에서도 '뉴스룸'은 논란의 인물인 최순실의 PC를 입수해 단독 보도, 해당 사건의 개요를 다른 뉴스 프로그램보다 발 빠르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다시한번 '뉴스룸'의 취재력을 증명했다.

'뉴스룸'은 HBO에서 방영된 동명의 미국드라마 '뉴스룸'과 비슷한 점이 많다. 드라마 '뉴스룸'은 진실을 보도하기 위한 앵커들과 기자들의 투혼을 그린 드라마로 할리우드의 대표 작가 아론 소킨의 극본으로 주목을 받았다.

JTBC '뉴스룸'은 신뢰와 취재력을 앞세워 드라마 '뉴스룸'과 같은 언론정신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단순한 뉴스프로그램이 아닌, '뉴스'라는 가치를 다루는 한편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정보뿐만이 아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 손석희 사장이 보여준 '신뢰의 리더십'

뉴스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사건의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신뢰'가 전적으로 필요하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014년 '뉴스 9'에서 '뉴스룸'으로 개편을 맞이한 이후, 뉴스 프로그램 중 최초로 1시간 40분의 시간을 편성하는 등 방송사에서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MBC 대표 앵커로 활약한 손석희 앵커의 '뉴스룸' 영입은 이내 신의 한수가 됐다.

손석희 앵커는 MBC 앵커 시절부터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손꼽혀왔다. 그런 그가 JTBC 보도 총괄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JTBC 뉴스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뉴스룸'은 손석희 사장의 취임 이후 '시청자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뉴스', '한국 기자상'을 수상하며 시청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손석희 사장은 최근 '뉴스룸'이 특종 보도로 주목을 받자 전 사원에게 "항상 겸손하고 자중하자"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내 어떤 상황에서도 공정한 보도를 위해 애써야하는 언론인의 모습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손석희 사장의 언론인으로서의 자세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뉴스란 딱딱하고 재미없는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JTBC 뉴스룸'은 발 빠른 취재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시청률 대박'으로 뉴스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뉴스룸'의 특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새로운 소식들을 알릴 '뉴스룸'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솟구칠 수 있을지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