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강한 4번 타자를 가린다’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맞붙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1차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두산과 NC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4번 타자의 이름들이 눈에 띈다. 두산은 김재환을, NC는 에릭 테임즈를 배치했다.

만년 유망주였던 김재환은 올 시즌 기량을 만개했다. 그는 올해 홈런 3위(37개), 타점 3위(124개)에 올랐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37홈런은 팀 토종타자 중 최다다.

테임즈도 지난 시즌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가공할 파괴력으로 맹위를 떨쳤다.

홈런 공동 1위(40개), 타점 4위(121개), OPS(출루율+장타율) 2위(1.106)에 올랐다.

양 팀 선발투수가 더스틴 니퍼트(두산), 재크 스튜어트(NC)로, 투수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 4번 타자의 한 방에 이날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닉 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서대로 타석에 선다.

NC는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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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