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에 이탈리아 특유의 강력한 빗장수비를 완벽히 이식하고 있다. 첼시가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첼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콘테 감독은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라니, 환상적인 결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첼시는 9월 치른 리그 3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콘테는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후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수비로 4연승을 달렸다.

첼시는 아자르가 전반 5분 만에 골을 넣고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사우샘프턴이 반격을 위해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첼시의 견고한 방어막을 뚫지 못했고 후반 9분 첼시 코스타에게 한 골을 더 먹히고 무너졌다.

콘테는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모든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 단숨에 4위까지 뛰어오른 첼시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와 격차는 승점 1. 하지만 아직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 했다. 콘테는 “우승에 대해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나는 우리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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