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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이대호 메이저리그 FA 순위, 왜 최하위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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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이대호 메이저리그 FA 순위, 왜 최하위권인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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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에서 플래툰 1루수로 남거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으로 갈 수도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에 대한 평가다. 미국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봤다.

미국 NBC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2016~2017년 111명의 FA들을 순위로 나열했다. 이에 따르면 시애틀과 1년 계약이 끝나고 자유의 몸이 된 이대호는 최하위권인 108위에 머물렀다.

이 언론은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 같은 선수부터 그렇지 않은 선수들 순서대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때문에 해당 언론은 이대호가 미국에 남아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긴 어렵다고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팀 동료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바로 뒤인 108위에 이대호의 이름을 올린 NBC스포츠는 “미국에서 플래툰 1루수로 남거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이대호와 플래툰 1루수를 소화한 애덤 린드는 53위에 올랐다. 이 언론은 “린드는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타율 0.291에 출루율 0.364, 장타율 0.578를 각각 기록했다. 시애틀에서는 타율 0.239에 출루율 0.286, 장타율 0.431로 다소 떨어졌다. 그는 올 시즌에 받았던 800만 달러 선의 계약을 맺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확실히 선발로 입지를 굳혀야 한다”고 평가했다.

시애틀 주축 타자인 세스 스미스는 린드보다 높은 44위에 자리했다.

전체 1위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가 차지했다. 그 뒤를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이안 데스몬드(텍사스 레인저스)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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