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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1박2일' 신발끈 로맨스, 김유정 매직+육상부 센스가 만든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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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1박2일' 신발끈 로맨스, 김유정 매직+육상부 센스가 만든 명장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14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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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게스트 김유정과 육상부 학생의 센스가 빛을 발했다. '1박 2일'이 수건돌리기 놀이 중 로맨스 영화에서나 느낄만한 설렘을 유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에는 게스트로 김유정이 출연했다. 아역배우로 활동한 김유정은 오래전부터 주목받던 유망주다. 그러던 중,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로 시청자들로부터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만큼 이날 '1박2일'을 통해서는 김유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알 수 있었다. 김유정은 '1박 2일' 멤버들의 환호뿐 아니라, 야외 촬영을 구경하러 온 시민들의 미소도 이끌어냈다. 김유정의 촬영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활짝 웃었고, '1박2일' 음향감독의 미소까지 포착됐다. 김유정의 영향력을 표현하는 '유정매직'이란 말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13일 '1박2일'에는 배우 김유정이 출연했다. [사진= KBS 2TV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김유정은 활짝 웃으며 수건돌리기를 시작했고, 싱그러운 매력에 주변 사람들은 흠뻑 빠졌다. 달리기만으로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명장면은 김유정과 육상부의 수건돌리기 추격전에서 탄생했다. 이날 '1박2일' 멤버들과 김유정은 다함께 수건돌리기에 임했다. 벌칙은 잔디밭에서의 입수로, 김유정은 게임을 하기 전 "잡히면 빠뜨려 달라"고 말했다. 자신을 특별대우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었다. 

수건돌리기 도중 김유정은 육상부에게 쫓기기 시작했다. 육상부인 만큼 달리기 속도가 빨라 김유정은 붙잡힐 위기에 처했고, 달리던 중 넘어졌다. 

그러나 김유정이 넘어진 실수는 예상 외의 장면을 만들었다. 김유정을 뒤쫓던 학생은 갑자기 주저앉아 신발끈을 고쳐매기 시작했고, 그 틈을 타 김유정은 일어나 달려갔다. 넘어진 김유정을 배려한 장면으로, 육상부원의 센스가 돋보였다. 단연 이날 '1박2일'의 명장면으로 꼽기에 충분했다. 

김유정과 육상부원이 만든 '신발끈 로맨스'는 단연 '1박2일'의 명장면이었다.  [사진= KBS 2TV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물론 김유정은 그동안 '구르미 그린 달빛' '해를 품은 달' 등, 많은 작품을 통해 로맨스 연기를 펼쳐 다양한 로맨틱한 장면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러나 드라마와 예능의 느낌은 또 다르기 마련이었다.

이날 '1박 2일'은 드라마 속에선 알 수 없었던 '18세 김유정'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유정은 평소 생각에 대해 털어놓고, 맨손으로 사과 쪼개기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자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로맨스 명장면'은 더욱 리얼하게 다가왔다. 서로 간 스킨십 하나 없어도, 풋풋하고 낭만적인 장면이 만들어졌다. 

'1박 2일' 김유정 출연분은 다음주로 이어진다. 김유정은 평소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잘 가지 못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멤버들과 함께 즐길 놀이공원 방문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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