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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룡영화제] '동주' 박정민, '최순실 국정농단' 언급한 의미있는 수상소감 "후손을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지금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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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룡영화제] '동주' 박정민, '최순실 국정농단' 언급한 의미있는 수상소감 "후손을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지금 해야할지…"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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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2016 청룡영화제'에서 '동주'의 박정민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어수선한 시국을 의미하는 뼈 있는 수상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25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고 SBS에서 생중계된 '2016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가장 먼저 진행된 남녀신인상에서 '동주'의 박정민이 신인남우상을, '아가씨'의 김태리가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SBS '2016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동주'의 박정민 [사진 = SBS '2016 청룡영화제' 방송화면 캡처]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동주'의 박정민은 수상소감을 통해 "불과 70년 전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리신 열사님들이 계신데, 지금 이 순간 70년 후의 후손을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최순실 게이트'와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어수선한 시국을 꼬집으며 국민이 직접 나서서 올바른 대한민국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인여우상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 출연한 김태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태리는 수상소감에서 "항상 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며 보던 청룡영화상인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아가씨'를 도와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통해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배우다.

SBS '제37회 청룡영화상' 박찬욱 감독 '아가씨'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태리 [사진 = SBS '제37회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캡처]

신인남우상 후보에는 '동주'의 박정민 외에도 '그물'의 이원근, '날, 보러와요'의 이상윤, '내부자들'의 조우진, '글로리데이'의 지수가 함께 후보에 올랐고,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아가씨'의 김태리 외에도 '곡성'의 김환희, '귀향'의 강하나, '스틸 플라워'의 정하담. '나 홀로 휴가'의 윤주가 함께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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