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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태후' 송중기·송혜교 이어 '베스트 커플'로 지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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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김유정, '태후' 송중기·송혜교 이어 '베스트 커플'로 지목받는 이유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2.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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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올해 KBS 드라마 중에서는 상반기에 방영된 ‘태양의 후예’와, 하반기에 전파를 탄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태양의 후예’의 주역 송중기와 송혜교,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이 다시 한 번 언급되는 이유다. 

특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은 오는 2일 열리는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에서도 나란히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소식으로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박보검과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보여줬던 특별한 케미로,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에 이어 올해를 빛낸 ‘베스트 커플’로 손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드라마와, 수많은 커플들 중에서도 두 사람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 [사진 = ‘스포츠Q’ DB]

박보검과 김유정이 많은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대표적인 이유는 ‘남다른 케미’ 때문이다. ‘남다른 케미’란 말에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돋보이게 만들었던 드라마 속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 전개와 연출의 조화가 잘 이뤄졌단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유정과 박보검은 각각 남장내시 홍라온 역과 왕세자 이영 캐릭터를 맡아, 신분의 차이를 극복한 로맨스를 그렸다. 처음엔 ‘앙숙’으로 만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느껴가는 것으로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완성시켰다.

그만큼 두 배우의 조화가 중요했다. 극 초반에는 김유정의 앳된 외모로 인해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색하다는 평도 일부에서 들려왔다. 그러나 박보검과 김유정은 이영과 홍라온의 상황을 때론 달달하게, 때론 가슴 아프게 그려내며 결국엔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보검과 김유정의 배우로서의 기량도 드라마에 힘을 더했다. 박보검은 김유정과 달리 사극 경험이 없었지만 이영 캐릭터가 갖는 감정들을 차분하게 내보이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갔다. 김유정 또한 남장여자 삼놈이 캐릭터를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럽게 연기했고, 극 후반 홍라온이 됐을 때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박보검과의 사랑을 아름답게 완성했다. 

이외에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두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과 감성적인 연출, 그리고 원작에 기반을 한 대본의 삼박자가 이뤄지며 박보검과 김유정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매년 개최되는 KBS ‘연기대상’에는 베스트커플 상 부문 시상이 있다. 지난해에는 ‘후아유’의 육성재와 김소현, ‘오 마이 비너스’의 소지섭과 신민아, ‘장사의 신 객주 2015’의 장혁과 한 채아, ‘프로듀사’의 김수현과 공효진, 차태현과 공효진이 베스트커플 상을 차지한 가운데, 올해는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김유정이 유력한 수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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