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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경기만의 바디 골은 해트트릭' 레스터 맨유와 승점6차, 아스날 일단 EPL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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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경기만의 바디 골은 해트트릭' 레스터 맨유와 승점6차, 아스날 일단 EPL 선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1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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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선두 점프, 스완지 완승-크리스탈 팰리스 무승부··· 기성용-이청용 결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제이미 바디가 16경기 골 침묵을 깨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치르던 맨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바디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레스터에 4-2 승리를 안겼다.

자신의 무득점과 팀의 부진을 모두 털어낸 골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터뜨리며 레스터에 우승을 안겼던 바디의 득점포는 지난 9월 11일 리버풀전 이후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맨시티의 뒷공간을 철저히 공략했다.

게다가 레스터는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6위까지 처졌지만 이날 승리로 4승 4무 7패(승점 16)를 기록, 14위로 올라섰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1)와 격차가 승점 5에 밖에 나지 않아 얼마든지 급격한 순위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바디는 전반 3분 리야드 마레즈의 침투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이어가며 기선제압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20분 다시 한 번 마레즈의 패스를 받은 바디는 골키퍼까지 제쳐낸 뒤 골을 성공시켰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맨시티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아 낸 바디는 사각지대에서 절묘한 슛을 날렸다. 골포스트에 맞고 나온 공을 맨시티 수비가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선 후였다. 맨시티는 이후 2골을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스날은 열린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25분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시오 월콧, 메수트 외질, 알렉스 이워비가 골을 넣으며 승리를 장식했다.

10승(4무 1패)째를 챙긴 아스날은 승점 34로 한 경기를 덜치른 첼시(승점 34)를 제치고 EPL 선두로 점프했다.

리그 최하위 스완지 시티는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발가락 부상을 입은 기성용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길피 시구르드손의 선제골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멀티골로 3승(3무 9패)째를 거두고 17위에 오르며 EPL 탈락권에서 탈출했다.

이청용이 끝까지 벤치를 지킨 크리스탈 팰리스는 헐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5위로 2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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