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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이선규 V리그 최초 900블로킹, 삼성화재 징크스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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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이선규 V리그 최초 900블로킹, 삼성화재 징크스도 날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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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끝 3-2 승리, 이선규 14점 맹활약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구미 KB손해보험 이선규가 프로배구 최초 개인 통산 900블로킹과 팀의 3연패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선규는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삼성화재와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블로킹 6개 포함 14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1-25 25-16 25-19 23-25 15-12) 승리를 안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화재에서 KB손해보험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이선규는 친정을 상대로 V리그 남자부 최초 900블로킹(903개)을 돌파했다.

KB손해보험은 이선규의 활약으로 시즌 4승(12패)째를 챙겼다. 승점 13으로 순위는 여전히 6위다.

▲ 구미 KB손해보험 이선규(가운데)가 17일 대전 삼성화재와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구미 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화재에 역대 전적 14승 59패로 절대적 열세를 보였다. 올 시즌도 2패로 밀렸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달랐다.

이선규 외에 아르투르 우드리스(19점), 김요한(17점), 이수황, 황두연(이상 10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범실도 18개로 삼성화재보다 10개나 적었다. 

경기는 파이널 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은 5세트 이선규의 속공, 김요한의 블로킹 등으로 승기를 잡았고 삼성화재 박철우의 서브 범실로 2시간 27분의 접전을 매듭지었다.

삼성화재는 7승 9패(승점 25)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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