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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42개월만의 UFC 복귀' 정찬성, 아버지라는 이름의 무게"아내와 아이들에게 옥타곤 복귀전 승리 선물…가장이 되니 돈이 조금 중요해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04 16:05 | 최종수정 2017.01.04 20: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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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아이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

42개월만의 옥타곤 복귀를 앞두고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코리안좀비 MMA)이 가족을 위해 복귀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들이 옥타곤에 오르는 이유라고 강조하면서 승리를 자신했다.

정찬성은 다음달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매치에서 페더급 7위 데니스 버뮤데즈(미국)와 맞붙는다.

▲ 정찬성이 4일 코리안좀비 종합격투기 체육관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를 한 달여 앞둔 4일 정찬성은 서울 역삼동 코리안좀비 종합격투기 체육관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복귀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10년 UFC에 데뷔한 정찬성은 UFC 역사상 첫 트위스터 승리와 최단시간 7초 KO승 등의 기록을 보유하며 UFC 아시아 최고의 파이터로 떠올랐다. 2013년 8월엔 페더급 챔피언인 조제 알도와 맞붙어 아시아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버뮤데즈와 이번 맞대결은 42개월(3년 6개월)만의 복귀전이다.

UFC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때와 현재 정찬성의 상황이 조금 다르다. 결혼을 해 한 집안의 가장이 됐고 27개월과 12개월 된 아이들까지 생겼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어 한다.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말문을 연 정찬성은 “아빠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싸울 생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귀전 상대는 당초 정찬성이 원했던 BJ 펜이 아닌 버뮤데즈다. 버뮤데즈는 2011년 TUF 시즌 14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특기인 레슬링을 바탕으로 데뷔 이래 줄곧 UFC 페더급 랭킹 10위권에 머물고 있는 강자다.

까다로운 상대이지만 정찬성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한다. 정찬성은 “이번에 UFC의 제의를 수락한 것은 3년 동안 연습한 것들을 증명하기 위함이었다. 어차피 UFC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뮤데즈는 지금까지 UFC 경기에서 판정승의 비율이 높았다. 경기가 장기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에서 긴 공백기를 가진 정찬성으로선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그동안 흘린 땀을 믿기 때문이다.

“사회복무 요원으로 일할 때는 근무가 끝나고 저녁에 관원들과 운동을 했고 코리안탑팁 체육관에서도 몸을 만들었다. 타이틀전을 치렀을 때 훈련량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미치지 못하면 만족하지 못한다. 거기에 맞춰서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 정찬성(오른쪽)이 4일 코리안좀비 종합격투기 체육관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스파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정찬성. 이제 정찬성의 몸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 경기를 할 때도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코너 맥그리거처럼 파이트머니가 높은 상대들을 선호할 것 같다”는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긴 정찬성은 “상대가 누구든지 상관없다. 이름값이 떨어지더라도 내가 마음에 들면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이 되다보니 돈이 조금 중요해졌다”고 웃음을 지었다.

정찬성은 오랜만에 치르는 경기인 만큼 남은 시간 실전 감각을 더 키워야 하는 것이 과제다. “이번 경기에 많은 것들이 달려 있다”고 말한 그는 “3년 동안 주위 환경들이 많이 바뀌었다. 내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남았다. 그분들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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