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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고영우-NC다이노스 민성기, 이름 바꿔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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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고영우-NC다이노스 민성기, 이름 바꿔 인사드립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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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5년 김영민에서 이름을 바꾼 김세현(넥센 히어로즈)은 KBO리그 구원왕으로, 2008년 손광민에서 개명한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은 최고 교타자로 거듭났다.

‘개명 효과’를 노리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간절함은 올해도 이어진다.

좌완투수 민성기가 민태호(NC 다이노스)로, 멀티 야수 고영우가 고장혁(KIA 타이거즈)으로 이름을 바꾸고 2017시즌을 맞이한다.

프로야구 개명 사례는 꾸준히 있어왔다.

2001년 문재화가 문규현, 박승종이 박종윤(이상 롯데 자이언츠), 2004년 김명완이 신승현(LG 트윈스)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 시초였다.

2010년대 들어 대거 개명자가 나왔다.

2010년 진민호가 진해수(LG 트윈스), 2011년 전승윤이 전유수(SK 와이번스), 2012년 윤상균이 윤요섭(kt 위즈), 박정태가 박근홍(삼성 라이온즈), 김상현이 김태영(KIA)이 됐다.

2013년 장민제가 장민재, 장기영이 장민석(이상 한화 이글스), 장효훈이 장시환(kt), 2014년 문현정이 문수호(NC), 2015년 이승화가 이우민(롯데)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오재영이 오주원(넥센)으로 개명했다.

무명이었던 이들은 공교롭게도 대부분 이름을 바꾸고 팀에서 비중을 늘렸다.

민태호는 1989년생, 연봉 3300만원, 고장혁은 1990년생, 연봉 3900만원으로 갈 길 바쁜 자원들이다. 1.5군급으로 아직 잠재력을 채 터뜨리지 못했다.

이들도 선배들처럼 개명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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