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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김연경 컵대회 우승, 그 첫 감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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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김연경 컵대회 우승, 그 첫 감흥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1.1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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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모두 응원해주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배구여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터키 여자배구리그 최강팀 바키프방크를 꺾고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18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바스켄트 스포츠홀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터키 여자프로배구 터키컵 결승전서 양 팀 최다인 15득점(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을 기록, 페네르바체의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19) 완승을 이끌었다.

▲ 김연경(왼쪽 두번째)이 터키컵 우승을 차지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사진=페네르바체 페이스북 캡처]

경기 후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김연경은 “터키컵 우승했습니다. 모두 응원해주신 덕분에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구단을 통해서도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말 멋진 순간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며 운을 뗀 김연경은 “이 팀이 정말 좋다.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우리 팀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뻐했다.

특히 이날 김연경의 대활약은 같은 아시아 주포 주팅(중국) 앞에서 펼친 것이기에 더 의미 있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MVP인 주팅은 김연경보다는 활약도가 낮았다. 13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에서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대회 MVP는 페네르바체의 주장 에다 에르뎀이 선정됐다. 비록 MVP는 에다에 내줬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으뜸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김연경도 페네르바체 우승의 주역으로 손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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