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걸그룹의 최근 트랜드는 '소녀미'다. 트와이스, 우주소녀, 여자친구 등 최근의 걸그룹들은 무대와 음악을 통해 각 그룹의 개성을 강조하는 '소녀미'를 전면에 내세운다.

수많은 걸그룹 중 레드벨벳은 자신만의 독특한 '소녀' 콘셉트로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특히 레드벨벳은 남성 팬 뿐만 아니라 여성 팬들에게도 어필하는 스타일리시한 그룹이다. 따라서 이번 레드벨벳의 깜짝 컴백', '루키'(ROOKIE) 앨범의 의상과 이미지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 또한 높아지고 있다.

레드벨벳의 콘셉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레드'와 '벨벳'이다. '레드' 콘셉트가 사랑스럽고 발랄한 소녀들을 그려낸다면 '벨벳'은 성숙미가 강조된 콘셉트다. 그동안 레드벨벳은 '레드' 콘셉트의 앨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이번 앨범 역시 레드벨벳의 사랑스러움과 신비스러움을 강조하는 '레드'의 콘셉트다. 그동안 공개된 레드벨벳의 슬기와 웬디는 '걸리버 여행기'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는 사랑스러운 원피스로 시선을 모으다. 프릴이 잔뜩 달린 원피스는 슬기와 웬디의 소녀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멤버들의 무표정한 모습이나 개구진 표정으로 신비스러움을 드러낸다.

공개된 앨범 티저 이미지의 컬러감도 눈길을 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의 의상은 크게 '레드'의상과 '블루' 의상의 대비가 돋보인다. 각 멤버들은 붉은색 의상과 푸른 계열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윌리를 찾아서' 같이 레드 의상을 입은 멤버들과 블루 의상을 입은 멤버들을 계속해서 나열해 둔 것도 시선을 모은다.

블루와 레드는 서로 다른 대비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조화가 훌륭한 색깔들이다. 레드벨벳은 그동안 뮤직비디오에서 원색 혹은 파스텔톤의 컬러들을 이용해 컬러가 주는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한 바 있다. 이번 앨범에서 역시 레드벨벳은 따뜻한 레드 컬러와 차가운 블루 컬러를 이용해 신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소녀의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레드벨벳은 그동안 '아이스크림 케이크', 'Dumb Dumb', '러시안룰렛' 같은 곡을 통해 다채롭고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번 '루키' 앨범 역시 기존의 레드벨벳이 보여줬던 매력의 연장선상이 될 예정이다.

레드벨벳은 오는 1일 새 앨범 '루키'의 전곡을 공개, 오는 3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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