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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2위? 사상 첫 썰매종목 메달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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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2위? 사상 첫 썰매종목 메달 나오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1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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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이 마침내 썰매 종목에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다?

미국 데이터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지난 9일(한국시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별 메달리스트를 예측하며 “윤성빈(한국체대)이 스켈레톤 남자에서 은메달을 딸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5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이 42개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이 9개, 피겨스케이팅이 2개로 뒤를 잇는다.

금메달로 범위를 좁히면 ‘빙상 의존’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태극전사는 총 26번 포디엄 꼭대기를 장악했는데 이중 21회가 쇼트트랙, 4회가 스피드스케이팅, 1회가 피겨스케이팅이다.

2010 밴쿠버, 2014 소치 올림픽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금 하나, 은 하나를 획득했기에 그나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만 바라보는 현상이 완화됐다.

윤성빈은 그간 변방 취급을 받았던 썰매 종목의 대들보다. 마르틴스 두쿠루스(라트비아)에 이은 스켈레톤 월드컵 세계랭킹 2위로 평창 올림픽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

그레이스노트는 그러나 역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 봅슬레이 2인조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는 메달 획득에 실패할 것이라 내다봤다.

업체는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연세대),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스포츠토토)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을 한국의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점찍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긴 설명이 필요없는 ‘쇼트트랙 투톱’이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2010 밴쿠버, 2014 소치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라 기록보다 순위가 중요한 매스스타트에 뚜렷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그레이스노트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포함, "한국이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최종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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