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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K팝스타6' 한별, 탈락의 순간 빛난 11살 꼬마의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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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K팝스타6' 한별, 탈락의 순간 빛난 11살 꼬마의 진면목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2.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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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11살의 평범한 아이들은 최선을 다한 대결에서 패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 최종 탈락한 한별은 떼를 쓰지도, 눈물을 쏟지도 않았다. 길지 않은 소감을 통해서는 진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K팝스타6’(연출 박성훈 정익승 백수진)에서는 톱10(텐) 결정전이 치러졌다. 

SBS 예능 ‘K팝스타6’ 한별 [사진 = SBS 예능 ‘K팝스타6’ 화면 캡처]

이날 한별은 톱텐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백선녀, 이성은, 성유진과 함께 최종탈락하게 됐다. 한별은 “‘K팝스타’가 내 첫사랑인데, 엄마가 첫사랑은 절대 안 이뤄진다고 했다”며 덤덤히 탈락 소감을 전했다. 그리곤 “감사하다”며 짤막하게 인사를 끝냈다.

한별이 전한 소감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11살 소녀가 전한 소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슬픈 감정을 누른 채 담담하게 얘기를 전하는 모습은 11살 소녀라고하기엔 너무나 의젓했다.

이후 탈락자들이 무대를 내려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한별은 눈물을 흘리는 백선녀에게 “언니 우니까 저까지 울려고 그런다”라며 나이가 많은 그에게 오히려 위로의 말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별 역시 끝내 눈시울을 붉혔지만, 이때에도 “저는 괜찮은데”라고 말하는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동안 한별은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춤과 노래에 있어서만큼은 성인 참가자 못지않은 실력과 끼를 드러내 인기를 끌었다. 

한별은 10살의 나이에 ‘K팝스타6’에 모습을 드러내 올해 11살이 됐다. 그는 분명 어린 아이이지만, 아기 같은 모습보다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지막 탈락의 순간에서 보여준 누구보다 성숙했던 언행은, 이미 준비된 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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