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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과장' 동하, 명석 아닌 멍석의 매력 "미워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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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과장' 동하, 명석 아닌 멍석의 매력 "미워할 수 없어"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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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명석 아닌 '멍석'. '김과장'의 동하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동하(박명석 역)가 남궁민(김성룡 역)과 아웅다웅 다투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하는 경리부 해체 후 의기소침해진 남궁민을 보며 약을 올렸다. 그동안 남궁민은 자신의 불같은 성격으로 동하를 휘어잡았지만, 전에 없이 기세가 꺾였던 것이다. 동하는 남궁민을 도발하려 일부러 얼굴을 들이밀며 놀렸다. 

'김과장'에서 동하(박명석 역)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청자와 '미운정'(?)이 제법 들었다. [사진= 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동하의 의기양양한 모습은 얼마 가지 못했다. 남궁민이 생각을 고쳐먹어 이전의 '김과장'으로 돌아왔기 때문. 동하는 이런 남궁민의 변화를 모르고 계속 약을 올리다 몸싸움으로 응징당했다. 

또한 동하는 이날 '김과장'에서 남궁민이 책상에 세워둔 프라모델을 넘어뜨리며 협박하자, "나나짱"이라고 애칭을 부르며 안절부절 못하는 의외의 모습도 보여줬다. 

동하는 '김과장'에서 TQ그룹 운영 본부장 박명석 역을 맡아, 재벌 2세를 연기하고 있다. '김과장'은 재벌 권력에 맞서는 남궁민 무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언뜻 보면 재벌 2세 동하는 남궁민을 악랄하게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명석 아닌 '멍석'이라 불리며 시청자들로부터 귀여움을 받고 있다. 

'김과장'은 동하를 두고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재벌 2세이지만, 허우대만 멀쩡하지 좀 모자란 구석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동하는 회사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재벌이지만, 철부지로 종종 사고를 일으키고 남궁민에게 번번이 당하기만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얄미운 행동을 하다가도, 결국 자신이 손해를 보게 돼 미워할 수 없는 모습이다. 

동하는 초반엔 얄미웠지만, 이젠 남궁민과의 유쾌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김과장'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배우 동하는 실제로는 1992년생으로 만25세의 나이의 배우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성숙한 연기력과 '차진' 대사 소화력으로 '김과장'을 더욱 재밌게 만들어 주고 있다.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화려한 유혹' '라스트',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동하는 신선한 신예들이 많이 출연한 '김과장'을 통해 더욱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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