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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오승환, 마무리투수 랭킹 11위로 밀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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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오승환, 마무리투수 랭킹 11위로 밀린 까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0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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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수치 상 위상이 조금 내려갔다. 미국 언론에서 매긴 마무리 투수 랭킹이 조금 떨어졌다. 무슨 이유일까.

지난달 24일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승환을 빅리그 마무리 투수 랭킹 4위에 올려놨다. 전체 마무리 투수 중 ‘2등급’으로 분류하며 잭 브리튼(볼티모어)에 이어 두 번째 자리에 놨다. 1등급 투수가 2명이었기에 오승환은 MLB 전체 4위에 해당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7일 포지션별로 매긴 판타지게임 랭킹에서도 마무리 투수 중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스포르팅 뉴스가 공개한 랭킹에서는 달랐다. 오승환은 MLB닷컴보다 다소 박한 11위에 랭크됐다.

오승환에게 비교적 낮은 평가를 한 스포르팅 뉴스는 이내 한 발 물러났다. 이 매체는 “사실 시즌 전에 이렇게 순위를 매기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상이나 불안정, 기복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스포르팅 뉴스는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오승환이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잠글 줄 누가 알았느냐. 더 나아가 오승환이 톱10, 톱5 마무리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누가 기대했느냐”며 근거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중간 투수들도 마찬가지다. 부상 위험을 피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부상에 대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순위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스포르팅 뉴스가 매긴 마무리 투수 1위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2위는 켄리 젠슨(LA 다저스)이었다. 잭 브리튼(볼티모어),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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