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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전병두 28번 받은 SK와이번스 김성민, 김광현 공백 최소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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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전병두 28번 받은 SK와이번스 김성민, 김광현 공백 최소화 카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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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새 야구인생을 여는 왼손투수 김성민(23)이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전병두의 기를 받은 그가 스프링캠프를 통해 김광현의 공백을 최소화할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성민은 5일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SK 와이번스의 2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49구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7-2 승리에 큰힘을 보탰다.

김성민은 대구 상원고 2학년 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대한야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일본 후쿠오카 경제대로 터전을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간 그는 2014년 징계 해제 후 지난해 8월 2017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SK 와이번스에 지명돼 ‘미아’ 꼬리표를 떨쳤다.

구단은 지난해 은퇴한 전병두의 28번을 물려주면서 김성민을 적극 돕고 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도 김성민을 선발 후보군 중 하나로 꼽으면서 미국 플로리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광현이 시즌 아웃이라 김성민의 활용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는 김성민 외에 지난해 대졸루키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사이드암 김주한의 3이닝 무실점 호투, 4번타자 김동엽의 결승 2타점 적시타, 최정의 멀티히트 등을 앞세워 롯데와 3차례의 연습경기를 싹쓸이했다. 오키나와 전적 4승 1패의 상승세다.

SK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우완 파이어볼러 서진용은 3타자를 삼진으로 모조리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2015년 말 FA 자격으로 SK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우완 불펜 윤길현은 7회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3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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