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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빅보이' 마포구 박상헌, 오른손 거포 대관식 예약[2017 리틀야구 내가 빛낸다] ⑤ 180㎝-80㎏ 거구, 월드시리즈 유일 초등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09 16:59 | 최종수정 2017.03.31 03: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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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상헌(13·서울 마포구)을 보면 이대호가 떠오른다. 별명도 ‘리틀야구 빅보이’다. 지난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한국 대표팀에 유일한 초등생으로 합류했을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신장 180㎝, 몸무게 80㎏의 거구인 박상헌은 지난해 11월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한 2016 리틀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 2방 포함 3안타 7타점의 원맨쇼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홈런더비 1위도 그의 차지였다.

▲ 박상헌은 한국야구의 오른손 거포 계보를 이을 초대형 유망주다. [사진=스포츠Q DB]

2015년 11월 박상헌은 기자에게 “이번 시즌 홈런 10개를 때리고 싶다”고 했고 시즌 종료 후 목표치의 2배를 달성했다. 6학년 때는 12세 이하 대표팀에서 중학생 형들을 제치고 3번 타순에 섰다.

조상진 마포구 감독은 “상헌이는 성장세가 더뎌졌는데도 180㎝이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유연성도 한결 나아졌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지방 리틀야구 팀들을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고 설명했다.

리틀야구연맹 관계자도 “박상헌은 상황에 따라 알아서 다양한 플레이를 한다”며 “최고의 타자로 클 자질이 있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발도 빠르다. 두뇌가 좋아 주루도 잘한다”고 극찬을 덧붙였다.

▲ 박상헌은 투수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는 팔이 아파 피칭을 쉬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경험’이다. 박상헌은 5학년인 2015년부터 1년 선배들을 제치고 서울 마포구의 주전을 꿰찼다. 지난해에는 팔스윙이 빠르고 변화구 각이 큰 미국 투수들을 만나 고전하며 더 성장했다.

박상헌은 “(월드시리즈 이후) 타석에서 빠른볼 대처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투타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 어떤 포지션을 맡을지 앞으로 2년을 지켜보자는 게 박상헌을 지켜본 지도자의 생각. 조상진 감독은 “키가 10㎝ 정도 더 크면 투수로 가겠지만 현재로선 방망이 재능이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던질 때 팔이 아파 피칭은 최소화하고 있다. 박상헌은 “마운드에서 코너워크로 직구를 잘 던지게 됐는데 던질 때 팔이 아파 자꾸 뒤에서 나온다”며 “공을 앞에까지 끌고 나와야 하는데”라고 걱정을 토로했다.

부상 없이 잘 자란다면 박상헌은 6년 후 이대호, 박병호, 최정의 대를 이을 오른손 거포 자원으로 주목받게 된다. 조상진 감독은 “중학교와 리틀야구를 왔다갔다 하다보면 힘들 수 있다”며 “상헌이가 부담만 덜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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